
2028학년도 전국 대학 수시 모집 비율이 80.8%를 기록했습니다.
대교협 공식 발표로 확인된 이 수치는 고교 내신 5등급제 도입에 대응하는대학들의 본심을 그대로 드러냅니다.
특히한양대의 극단적 정성평가와성균관대의 정교한 수학적 정량평가는수험생들에게 완전히 다른 로드맵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교협 2028 시행계획 발표: 수시 80.8% 돌파와 학종의 귀환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공표한 '2028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은 대한민국 입시 생태계의 거대한 정권 교체를 공식화했습니다. 전국 194개 회원 대학의 전체 수시 모집 인원은281,895명으로, 전체 모집 정원의80.8%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대교협, 2026). 반면 정시 수능 위주 전형은 전년 대비1,416명이 감소한 19.2%(66,894명)로 축소되었습니다.
이 급격한 변화의 기저에는내신 5등급제 도입으로 인한 교과 성적의 변별력 약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1등급 비율이 기존4%에서10%로 대폭 확대됨에 따라, 대학들은 동점자 처리와 서류 변별을 위해 학생부 정성평가인학생부종합전형 (학종)선발 인원을 전년 대비2,773명늘렸습니다(대교협, 2026).
정부가 추진해 온 '정시 40% 룰'의 기조가 대학들의 자율적 전형 설계 앞에서 사실상 우회·무력화되고 있는 셈입니다. 이러한 패러다임의 격변 속에서 상위권 사학의 양대 축인한양대학교와성균관대학교는 완벽하게 엇갈린 해법을 제시하며 수험생들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의 선택: '학종의 극대화'와 정시 학생부 전격 도입

한양대학교는 이번 개편에서 가장 모험적이고 파격적인'정성평가 전면화'노선을 택했습니다. 수시 모집 비율을66.8% 로 전년 대비10.3%p나 끌어올렸으며, 기존의 단순 정량평가 위주였던 교과전형(추천형)마저 학생부 정성평가 반영 비율을40%로 확대했습니다(한양대 대입시행계획, 2026).
더욱 충격적인 지점은정시 전형에서의 학생부 반영입니다.
한양대는 2028학년도 정시 일반전형 가/나/다군 전체 모집단위에 학생부 정성평가10%를 도입했습니다(한양대 대입시행계획, 2026). 이는 수능 점수100%로 학생을 줄 세우던 정시 선발 체제를 종식하고, 수능을 만점 받더라도 학교생활과 학생부 관리가 미흡한 N수생이나 검정고시생을 적극적으로 배제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습니다.
수시 학종에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던 기존의 비면접 서류형 전형을 완전히 폐지했습니다. 대신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등 주요 13개 학과에면접형 전형을 신설하여 교수진이 직접 대면 면접을 통해 학생의 탐구 깊이를 검증하는 구조로 개편했습니다. 그야말로 전형 전체의 '학종화(???)'를 단행한 것입니다.
성균관대학교의 선택: '수학적 정량 방어'와 수능 영향력 사수

성균관대학교는 한양대의 정성평가 공세에 맞서 철저한 '정량 지표의 정교화'와 수능 위주 선발 체제 사수 노선을 선택했습니다. 수시 비율을57%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굳건히 유지하며, 고교 내신 5등급제 체제 내에서도 학생들의 실력을 수학적으로 발라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습니다(성균관대 대입시행계획, 2026).
성균관대 학생부교과전형의 핵심은 정량평가 반영 비율70%를공통과목 35%와 선택과목 35%로 완벽하게 이원화하여 산출하는 방식에 있습니다(성균관대 대입시행계획, 2026). 이는 1등급이 누적10%까지 퍼지는 등급 인플레이션 환경 속에서, 이수한 선택과목의 난이도와 수강자 수 등을 정밀 가중치로 환산하여 내신 등급의 거품을 수학적 모델링으로걷어내겠다는 전략입니다.
또한, 학생부교과전형의 지원 자격을 '당해 연도 고3 현역 재학생'으로 제한하여 N수생의 유입을 물리적으로 전면 봉쇄했습니다(성균관대 대입시행계획, 2026).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 특정 영역(예: 자연계의 수학·탐구)의 반영 비중을 극단적으로 높인 '수능 영역 특화형 전형'을 별도로 신설하여 정시150명을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합니다(성균관대 대입시행계획, 2026).
한양대 vs 성균관대 2028학년도 핵심 전형 구조 비교두 대학의 전형 설계 철학은 아래의 비교 표를 통해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양대 vs 성균관대 2028학년도 핵심 전형 구조 비교]
| 구분 | 한양대학교 (정성평가 극대화) | 성균관대학교 (정량·수능 사수) |
|---|---|---|
| 수시 모집 비율 | 66.8% (전년 대비 10.3%p 증가) | 57% (전년 기조 유지) |
| 교과전형 평가 방식 | 교과 정량 60% + 정성평가 40% | 교과 정량 70% (공통 35% + 선택 35%) |
| 교과전형 지원 자격 | 고3 및 재수생 지원 가능 | 고3 현역 재학생만 지원 가능 |
| 정시모집 학생부 반영 | 일반전형 전체 학생부 정성평가 10% 도입 | 학생부 반영 없음 (수능 특화 전형 신설) |
| 학종 면접 도입 | 13개 주요 학과 면접형 신설 | 계열별 수능 최저 분리형 트랙 유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