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학·계약학과 인기로 상위권 대학이 최상위 이과 인재 선점에 나서면서, 서류가 완벽해도 2단계 심층 면접을 못 넘으면 떨어집니다. 성균관대 과학인재·한양대 면접형·연세대 활동우수형의 제시문 면접을 비교했습니다.
입시CUBE · 2026-05-28 · 4분 읽기
의·약학과 대기업 계약학과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상위권 대학들은 최상위 이과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단순한 서류 평가를 넘어 고난도의 제시문 기반 수학·과학 심층 면접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생기부가 아무리 완벽해도 2단계 면접의 벽을 넘지 못하면 합격할 수 없습니다. 성균관대(과학인재)·한양대(면접형)·연세대(활동우수형)의 이과 제시문 면접을 완벽 비교합니다.
성균관대 — 면접이 곧 합격, '과학인재' 155명
성균관대 학생부종합(과학인재)은 전자전기공학부(32명)·공학계열(35명)·소프트웨어학과(25명)·반도체시스템공학과(15명) 등 최상위 첨단학과 155명을 선발하는 핵심 전형입니다.
전형 방법(1단계 7배수의 마법): 1단계에서 서류 100%로 모집인원의 7배수를 선발합니다. 즉, 내신이 다소 부족해도 생기부의 수학·과학 탐구 역량이 뛰어나면 1단계 통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2단계는 1단계 70% + 면접 3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립니다.
면접 방식·출제 범위: '제시문 기반 수학·과학 교과형 면접'이며, 수능최저는 전면 면제됩니다.
입시CUBE 기출 팩트체크: 2026학년도 기출을 보면 수학(수Ⅰ·수Ⅱ·기하·미적분·확률과 통계), 물리학(Ⅰ·Ⅱ), 화학(Ⅰ·Ⅱ), 생명과학(Ⅰ·Ⅱ) 등 고교 교육과정 심화 과목(Ⅱ과목 포함) 전반에서 깊이 있는 원리를 묻는 문항이 출제됐습니다.
한양대는 2027학년도에 교과(추천형)에 수능최저를 새로 도입하며 입시 판도를 크게 흔들었습니다. 이와 대비되게 최상위 공대 지망생을 위한 학생부종합(면접형)은 수능최저 없이 면접 비중을 극대화했습니다.
전형 방법·대상: 1단계 서류 100%, 2단계 1단계 70% + 면접 30%. 자연계열에서 면접을 치르는 곳은 융합전자공학부·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기계공학부·신소재공학부 등 주요 공과대학과 무전공 학부인 한양인터칼리지학부(자연)입니다.
면접 방식: 사범대·의대가 '학생부 기반 면접'을 치르는 것과 달리, 위 공과대학과 한양인터칼리지학부는 '제시문 기반 면접'을 치릅니다.
입시CUBE 기출 팩트체크: 한양대 제시문 면접은 2015 개정 교육과정(수학·과학)에 기반합니다. 지난 기출에서는 수학(미적분·확률과 통계·기하)과 과학(물리·화학·생명과학 Ⅰ·Ⅱ)의 핵심 성취기준을 융합해 논리적 사고력을 평가했습니다.
연세대 — 최저와 면접의 이중고 '활동우수형'
연세대의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인 '활동우수형' 자연계열은 성균관대·한양대와 달리 강력한 수능최저가 적용된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전형 방법: 1단계 서류 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1단계 60% + 면접 40%를 반영합니다. 타 대학(30%) 대비 면접 반영 비율이 40%로 매우 높습니다.
면접 방식·수능최저: '제시문 기반 논리적 사고력 및 의사소통 능력 면접'을 실시합니다. 또한 자연계열(의·약학 제외) 기준 국·수(미적분/기하 중 택1)·영·과탐 4개 영역 중 수학을 포함하여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라는 만만치 않은 수능최저를 반드시 통과해야 합니다.
제시문 기반 '수리·과학 면접' 만점 솔루션
과학 'Ⅱ과목'을 포기하지 마라: 수능에서 과학탐구 Ⅰ과목만 선택했다고 내신 Ⅱ과목 공부를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성균관대·한양대 기출에서 공통으로 확인되듯, 물리학Ⅱ·화학Ⅱ·생명과학Ⅱ의 핵심 개념이 제시문 면접의 단골 소재입니다.
'정답'보다 '도출 과정의 논리성'이 생명이다: 제시문 면접은 단답형 퀴즈가 아닙니다. 계산 실수로 최종 답이 틀리더라도, 주어진 제시문(정리·공식)을 바탕으로 문제를 어떻게 모델링하고 접근했는지 그 논리적 추론 과정을 말로 명확히 설명하면 높은 부분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개념어의 구술화(Verbalization) 훈련: 눈으로 풀고 손으로 적는 논술과 달리, 면접은 머릿속의 수식을 입 밖으로 내뱉어야 합니다. 평소 화이트보드 앞에서 특정 수학·과학 법칙(예: 평균값 정리·열역학 법칙 등)을 선생님처럼 설명해 보는 시뮬레이션 훈련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3줄 요약
수능최저 없는 심층 면접: 성균관대 '과학인재'(1단계 7배수)와 한양대 '면접형' 공과대학은 수능최저 없이 1단계 서류와 2단계 제시문 기반 수리·과학 면접(30%)으로 합격자를 가립니다.
수능최저 있는 심층 면접: 연세대 '활동우수형' 자연계열은 면접 비중이 40%로 높으며, 2합 5(수학 포함) 이상의 수능최저를 통과해야 합니다.
만점 전략: 대학 수준의 선행보다 고교 교육과정(특히 과학 Ⅱ과목)의 뼈대 개념을 완벽히 숙지하고, 문제 해결 과정을 논리적으로 말하는 구술 훈련이 당락을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