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부터 학교폭력 조치사항은 정성평가를 넘어 정시·논술까지 전 전형에서 기계적 감점 또는 지원자격 박탈로 작동합니다. 서강대·성균관대(2호부터 0점), 한양대(최고 300점), 인하대(지원자격 박탈)까지 대학별 감점표를 해부했습니다.
입시CUBE · 2026-04-24 · 5분 읽기
2027학년도 대입을 관통하는 가장 무겁고 단호한 키워드는 '학교폭력 조치사항의 전 전형 의무 반영'입니다. 과거에는 학교폭력 기록이 학종 인성 평가에서 정성적으로 반영되는 수준이었다면, 2027부터는 수능 100% 정시와 수능최저를 뚫어야 하는 논술전형 등 '모든 전형'에서 기계적 감점표에 의해 점수가 깎이거나 아예 지원 자격이 박탈됩니다. "경미한 1호이고 반성하는 모습을 세특에 녹이면 괜찮겠지"라는 기대는 완벽한 착각입니다.
학교폭력 감점의 시대, '정성적 반성'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소수점 0.1점으로 합불이 갈리는 최상위권 입시에서, 대학들이 공식 발표한 수십~수백 점의 감점은 곧 '합격 절대 불가'를 의미합니다. 주요 대학의 감점표 데이터를 정밀 해부합니다.
서강대 — "2호부터는 채점조차 하지 않는다": 수시·정시·재외국민 등 전 전형에서 학폭을 반영합니다. 1호 조치는 최종 선발 총점에서 100점 감점, 2~9호는 '과락(0점 처리)'입니다. 100점 감점은 전 과목 만점이어도 합격 불가를 뜻하며, 접촉/협박/보복금지(2호)부터는 점수 산출 기회조차 없이 즉각 0점으로 강등돼 탈락합니다.
성균관대 — "1호는 총점 10% 증발, 2호부터는 0점": 전 전형에서 1호 처분에 '전형별 기준 총점의 10%'를 감점하고, 2~9호는 '전형 총점 0점 처리'를 규정합니다. 총점이 1,000점이라면 1호만으로 100점이 허공으로 증발합니다.
한양대 300점 감점과 경희대의 전면 페널티
한양대 — "최고 300점 감점과 89호 부적격": 전 전형에서 17호는 최종합산성적(전형 총점)에서 최저 30점~최고 300점을 감점하고, 전학(8호)·퇴학(9호)은 부적격 처리합니다. 최소 감점폭 30점조차 수능 수학 4점짜리 7개 이상을 틀려야 깎이는 점수입니다.
경희대 — "다단계 전형 1단계부터 원천 차단": 수시·정시 전 전형에서 각 호수(1~9호)에 따라 일괄합산 총점 또는 다단계 전형의 '1단계 전형 총점(만점)'에서 감점·결격 처리합니다. 서류 100%로 배수를 거르는 학종(면접형)에서 1단계 점수가 대폭 삭감되면, 2단계 면접 고사장 구경조차 못 하고 1차 탈락합니다.
입시CUBE 해석: 수능 표준점수 1점 차이로 당락이 뒤집히는 고려대에서 3호로 7점, 연세대 정시에서 1~3호로 10점이 깎이는 것은 정시 지원 카드 1장을 스스로 소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인하대의 지원자격 미달(블랙리스트) 규정
인하대는 감점의 단계를 넘어 특정 전형에 대해 '원서 접수조차 불가(지원자격 박탈)'라는 가장 엄격한 차단막을 설치했습니다.
일반 전형: 1,000점 총점에서 17호는 최고 50점최저 1점 감점, 8~9호는 부적격 처리.
교과(지역균형) 특수 룰: 13호는 1점 감점하지만, 49호는 추천 대상에서 아예 제외해 '지원자격 미달' 처리.
입시CUBE 해석: 인하대 교과 지역균형은 학교장 추천이 필요한 전형인데, 4호(사회봉사) 이상이면 고교의 추천을 받을 자격조차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내신 1.0의 완벽한 성적표를 가졌더라도 학폭 4호 처분이 있으면 원서 접수 버튼조차 누를 수 없습니다.
2027 학폭 감점 대응 실전 솔루션
본인의 학폭 호수를 정확히 파악하고 지원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하라: 2호 이상 처분이 기록돼 있다면 성균관대·서강대의 논술·정시는 기계적으로 탈락하므로 원서 카드를 허비하지 마세요. 정량 0점 처리 없이 정성평가로 반영하는 타 대학의 종합전형으로 우회하는 것이 유일한 생존법입니다.
'수능이나 논술로 뒤집을 수 있다'는 망상을 버려라: 연세대 정시 13호 10점, 고려대 3호 7점 감점은 국·수 표점 35문항을 추가로 맞춰야 상쇄할 수 있는 불가능에 가까운 수치입니다. 수능/논술 전형은 학폭 감점이 적용되는 순간 '기울어진 운동장'이 됩니다.
경미한 사안(13호)이라도 다단계 전형의 1단계 컷을 주의하라: 경희대는 모든 전형의 1단계 총점에서 학폭을 감점·결격 처리합니다. 1호(서면사과)라도 1단계 35배수 컷을 통과하지 못하면 면접 준비가 소용없으므로, 1단계 배수 컷이 타이트한 대학보다 서류 100% 일괄합산 전형을 채택한 대학이 확률상 유리합니다.
3줄 요약
기계적 탈락의 실체: 성균관대·서강대는 학폭 2호(접촉/협박금지)부터 전 전형에서 0점 처리(과락)해 즉각 불합격시킵니다.
정시·논술 100% 전형의 함정: 수능/논술 100%라도 연세대·고려대·한양대는 1호부터 수십 점의 기계적 정량 감점을 부과해 사실상 합격을 불가능하게 만듭니다.